• Barley Harvest in Palangan village

    این روزها فصل برداشت جو است. حتما خیلی سرتون شلوغند. موفق باشین، دوستان !! 팔란간 사람들(اهل روستای پلنگان)는 11월경 보리(جو)를 파종하고 다음해 6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 수확한다. 요즘 탈곡하고 남은 줄기를 절단해서 여물(علف)을 만드느라 힌참 바쁠 시기다. 잘 마무리하기를

  • Kurdish Vest Maker

    پێشكەش بە ئوسای ئەلی حەمه لێیله ئەمینی! ​ ‘파란즈(فرنج)’. 양털로 만든 두꺼운 조끼다. 양어깨가 뾰족해서 눈에 잘 띄는 모양이다. 보통 목동들이 가시 돋힌 여물(كەما)을 등에 지고 나르기 위해 입는다. 새해가 시작하는 노루즈(نوروز)나 피르샬리아르의 결혼식 의례(مراسم عروسی پیرشالیار)처럼 특별한 날에 깨끗하게 손질해서 입기도 한다. 그래서 쿠르인들의 산악생활을 소개할 때면 빠짐없이 등장한다. ​쿠르디스탄 조사를 시작한 초기에는 이렇게 […]

  • My Kurdish Nickname “Auda”

    ‘아우다(عەودە)’ 팔란간 마을에서 얻은 별명이다. 모울루드(مولود) 아저씨가 처음 그렇게 불렀는데, 점점 많아져서,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우다’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마지드 바바이(مجید بابایی)가 너 그거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었다. 정확히 몰랐다. 아마도 내가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가 저려서 ”아우 아우 아우(عەو عەو عەو …)…“ 소리를 내서 지어준 별명이 아닐까? 아니란다. 하우람어로 ‘압둘라(عبدالله)’를 그렇게 […]

  • Hawrami People’s Wooden Capital

    2025년 10월 17일 하우라만 타흐트(هورامان تخت)에 있는 개인 박물관에 갔다. 아차! 쉬는 날이었다. 운영자 사바 데카니(صباح دهقانی)에게 사정을 말하니 먼 곳에서 왔다며 문을 열어주었다. 다행이다. 그가 보관하고 있는 주두(سەر كۆلەكە)를 볼 수 있었다. 하우라만 모스크의 심장이다. 특별해 보이지 않아도 산악지역에서 가장 장식을 많이 한 특별한 부재다. 1991년 카말라 마을(روستای کماله)의 오래된 모스크가 철거될 때 버려진 […]

  • Recalling my Kurdish shepherd friends…

    آیا دوستانم! انیجا منتظرتون می مونم! زودتر برگردید! رەفیەقكام! من ماتلو شمه مەمانو! زوو بێ دەوە! ​ 2026년 2월 28일 이란 전역의 인터넷이 차단되었고 지금까지 그 상태가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외국 대사관처럼 특별한 장소에서말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1GB에 대략 5달러하는 유료 VPN(فیلتر شکن پولی) 어플을 사용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한적이긴 해도 […]

  • Singing Beggar of Moran Market

    봄을 타나? 갑자기 유영관 아저씨가 떠올랐다. 필름을 찾아보니 곰팡이가 피어있다. 스캔해두었던 파일들도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기억을 떠올리기엔 충분하다. 모란시장에서는 4,9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열린다. 집에서 멀지 않아 종종 가곤 했다. 그때마다 시장 한복판에는 유난히 시끌시끌하고 북적이던 곳이 있었다. 각설이 분장한 그가 춤추고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엿을 팔던 장소였다. 자주 마주치다 보니 그의 생활이 궁금해졌다. “당신을 […]

  • Esrin! Where is my Kurdish friend?

    에스린. 이란 사난다즈에 있는 쿠르디스탄대학에서 쿠르드 문학을 공부하던 대학생이었다. 나에게 쿠르드어를 가르쳐주던 친구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2022년 이란 전역으로 번진 반히잡 시위가 끝나고 나서 그녀는 종적을 감추었다. 가족들은 에스린이 이라크로 떠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고 한다. 2019년 4월 20일에 마지막으로 만났으니 벌써 7년이 지났다. 궁금하다. ​요즘 쿠르드 […]

  • Persian Gulf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켸슘섬이다. 두 번째 사진 윗부분에 호르무즈 해협이 있다. 세 번째 사진에서 왼쪽으로 쭉 내려가면 하르그가 나온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 관한 뉴스가 국내외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 타이틀은 점점 자극적으로 바뀌는데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구분해서 보기가 더 어렵다. 뉴스 틀기가 무섭지만, 또 궁금해서 보게 된다.

  • Passing Hardship

    “سخت می‌گذره. سختی می گذره.“(사흐트 미그자레. 사흐티 미그자레.) ​“느마 위야리요(نمە ۆیاڕیو).” “힘들게 지나간다.”는 의미의 하우람어 관용구인데, 내 친구 호쉬맛(حشمت کرمپور)이 입에 달고 살아서 익숙해진 말이다. 하우라만의 산악지역에서 살아온 하우람인들의 고된 일상에서 비롯한 표현이다.​ 최근 이란의 심상치 않은 상황을 보면 이 말이 자꾸 떠오른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직 모르겠다. 매년 이맘때쯤 벌어지는 시위처럼 갑자기 사그러들 수도 […]

  • M-S-J-D: Indicator of the Islamic World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은 모스크다. 아랍어로 M(م), S(س), J(ج), D(د)라는 네 개의 자음으로 쓰는데, ‘엎드려 예배(S-J-D)하는 장소’를 뜻한다. 알라의 계시를 모아서 편찬한 <쿠란(Qur’ān)>에 30차례 가까이 나오는 것처럼, M-S-J-D는 선지자 무함마드가 사람들에게 계시를 암송한 시기를 거치며 이슬람 전용의 예배 시설이 되었다. 이후 선지자가 죽고 나서, M-S-J-D는 대대적으로 세력을 확장한 무슬림 제국들의 정복 지역에 세워지며 이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