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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lling my Kurdish shepherd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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آیا دوستانم! انیجا منتظرتون می مونم! زودتر برگردید! رەفیەقكام! من ماتلو شمه مەمانو! زوو بێ دەوە! 2026년 2월 28일 이란 전역의 인터넷이 차단되었고 지금까지 그 상태가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외국 대사관처럼 특별한 장소에서말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1GB에 대략 5달러하는 유료 VPN(فیلتر شکن پولی) 어플을 사용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한적이긴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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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ing Beggar of Mora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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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타나? 갑자기 유영관 아저씨가 떠올랐다. 필름을 찾아보니 곰팡이가 피어있다. 스캔해두었던 파일들도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기억을 떠올리기엔 충분하다. 모란시장에서는 4,9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열린다. 집에서 멀지 않아 종종 가곤 했다. 그때마다 시장 한복판에는 유난히 시끌시끌하고 북적이던 곳이 있었다. 각설이 분장한 그가 춤추고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엿을 팔던 장소였다. 자주 마주치다 보니 그의 생활이 궁금해졌다. “당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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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in! Where is my Kurdish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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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린. 이란 사난다즈에 있는 쿠르디스탄대학에서 쿠르드 문학을 공부하던 대학생이었다. 나에게 쿠르드어를 가르쳐주던 친구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2022년 이란 전역으로 번진 반히잡 시위가 끝나고 나서 그녀는 종적을 감추었다. 가족들은 에스린이 이라크로 떠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고 한다. 2019년 4월 20일에 마지막으로 만났으니 벌써 7년이 지났다. 궁금하다. 요즘 쿠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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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an G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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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켸슘섬이다. 두 번째 사진 윗부분에 호르무즈 해협이 있다. 세 번째 사진에서 왼쪽으로 쭉 내려가면 하르그가 나온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 관한 뉴스가 국내외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 타이틀은 점점 자극적으로 바뀌는데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구분해서 보기가 더 어렵다. 뉴스 틀기가 무섭지만, 또 궁금해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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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ng Har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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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سخت میگذره. سختی می گذره.“(사흐트 미그자레. 사흐티 미그자레.) “느마 위야리요(نمە ۆیاڕیو).” “힘들게 지나간다.”는 의미의 하우람어 관용구인데, 내 친구 호쉬맛(حشمت کرمپور)이 입에 달고 살아서 익숙해진 말이다. 하우라만의 산악지역에서 살아온 하우람인들의 고된 일상에서 비롯한 표현이다. 최근 이란의 심상치 않은 상황을 보면 이 말이 자꾸 떠오른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직 모르겠다. 매년 이맘때쯤 벌어지는 시위처럼 갑자기 사그러들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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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J-D: Indicator of the Islam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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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은 모스크다. 아랍어로 M(م), S(س), J(ج), D(د)라는 네 개의 자음으로 쓰는데, ‘엎드려 예배(S-J-D)하는 장소’를 뜻한다. 알라의 계시를 모아서 편찬한 <쿠란(Qur’ān)>에 30차례 가까이 나오는 것처럼, M-S-J-D는 선지자 무함마드가 사람들에게 계시를 암송한 시기를 거치며 이슬람 전용의 예배 시설이 되었다. 이후 선지자가 죽고 나서, M-S-J-D는 대대적으로 세력을 확장한 무슬림 제국들의 정복 지역에 세워지며 이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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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stral Communal Ritual in Hawraman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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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은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알라(الله) 외에 다른 신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들 설명한다. 현세가 멸망하면 모두가 부활해 알라 앞에서 다시 만난다는 이슬람 세계관에 비춰보면 조금은 이를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다. 그들도 사람인데 가까운 친지나 부모를 추모하는 의례가 정말 없을까? 장례식을 치르는 3일이 지나고 나서 종교적 신념에 의지해 언제 올지 모르는 최후의 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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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oung Shepherd’s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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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단 아나야티가 세상을 떠났다. 1999년생이니깐 올해로 25살이었다. 10여 년 동안 찍어둔 사진을 보니 건강한 친구였는데, 갑작스러운 부고에 좀 당혹스럽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병을 앓았다고 한다. 부디 천국에선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기원한다. 쿠르디스탄에서 종종 연락이 온다. 좋은 일도 있지만, 부고가 많다. 노환으로 만수를 누리고 돌아가신 어르신도 있고,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갑작스레 사망한 젊은 가장도 있다. 이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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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October in Kurdistan of 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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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쿠르디스탄은 처음이었다(اولین ماه اکتبرم در کردستان بود). 이란과 튀르키예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도 이상하게 10월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동생활을 설명할 때도 여름과 겨울 생활의 차이를 강조해 설명했다. 봄 생활은 새해 전후로 개최하는 노루즈, 차하르샨베수리, 피르샬리야르 같은 행사들의 의미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을 생활은 동영지 복귀와 농직물 수확 정도로 가볍게 언급하며 지나갔던 것 같다.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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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Lecture in Teh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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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페르시아어로 특강을 했다. 이란문화관광부 산하 연구소의 테헤란 본부에서 열어준 시간이었다. 출국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정해져서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부담이 컸다. 다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이때가 아니면 이란에서 내 연구를 소개할 적절한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특강을 수락했다. 역시,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그냥 하는 게 속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