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nging Beggar of Moran Market
•
봄을 타나? 갑자기 유영관 아저씨가 떠올랐다. 필름을 찾아보니 곰팡이가 피어있다. 스캔해두었던 파일들도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기억을 떠올리기엔 충분하다. 모란시장에서는 4,9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열린다. 집에서 멀지 않아 종종 가곤 했다. 그때마다 시장 한복판에는 유난히 시끌시끌하고 북적이던 곳이 있었다. 각설이 분장한 그가 춤추고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엿을 팔던 장소였다. 자주 마주치다 보니 그의 생활이 궁금해졌다. “당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