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omads and World Heritage Site

Divaznav (Diwaznau) Village, 2018

2021년 9월, ‘하우라만의 문화경관(Cultrural Landscape of Uramanat/Hawraman)’은 세계유산이 되었다. 그리고 만 2년 정도가 지났다.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의 라다크(Ladakh)처럼 전통적인 가치관이 변질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 이후 ‘000의 자연(tabiat of 000)’라는 이름의 인스타 계정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지역의 곳곳을 홍보하는 것을 보면, 접근이 자유롭지 않던 접경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양과 염소를 몰던 목동들이 카페나, 식당, 혹은 게스트하우스를 차린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의 관찰로 변화의 정도와 성격을 평가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란에 간다. 물론, 개인과제에 필요한 연구 서적과 보고서를 구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마지막 방문 이후 지금까지 4년 동안 달라진 현지의 상황도 살피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안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다. 곧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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