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간 마을(روستای پلنگان)의 대장장이 알렘 모함마디안(عالم محمدیان)이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립된 지역에서 대장장이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철제 도구와 물품을 만드는 기술자였다. 실제로 40여 년 전까지 팔란간에서 그가 없이는 못, 문고리, 쟁기, 삽 등의 다양한 철물을 구하거나 고치기는 쉽지 않았다. 비록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고 일도 힘들어 하려는 사람도 없지만, 과거에는 극소수의 하이테크 기술자로서 마스터(استاد)라고 부를 만큼 높은 위상을 가졌을 것이다. 실제로 하우라만 지역을 조사할 때도 마을마다 한 명씩만 있는 대장장이들은 정말 특별한 존재처럼 보였다. 대장장이를 의미하는 아한가르 부족(طایفه آهنگر)의 과거를 추적하다 보면 그들의 이주 배경과 기술 교류의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제 20세기의 격변하던 상황에서 활동한 마스터 알렘 모함마디안(استاد عالم محمدیان)이 후계자를 남기지 않고 떠났다. 그의 기억과 경험이 이어지지 않아 나의 오래된 궁금증 해소가 더 어려워졌지만 이는 남은 사람의 몫이다. 언제나 따뜻하고 다정했던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천국에서 행복하기를 염원한다.
تسلیت میگم. امیدوارم در بهشت همیشه خوشحال بشود. خدا نگهدار کند! سەر چۆمە. گیا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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